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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여행_부산역 브라운핸즈 백제 카페 & 창비 부산

브라운핸즈 백제(부산역)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중앙대로209번길 16
open 10시~22시  

 

 

ktx를 타고 부산에 다녀왔는데, 날씨가 무척 덥더라구요! 

근처에 쉴만한 카페를 찾았는데,

인천에 있는 브라운핸즈가 부산에도 있는걸 발견해서

곧장 부산역 앞에 있는 브라운핸즈 백제로 향했답니다 

브라운핸즈 카페가 이렇게 전국구로 있는지는 몰랐네요 ㅎㅎ 

 

익숙한 손바닥 모양이 있는 브라운핸즈에요. 

건물에 다양한 곳이 입점되어 있어 입구가 헷갈릴 수 있는데

손모양이 그려진 문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오래된 세월의 가치를 이해하며 시간 속에서 살아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브라운핸즈는 주물을 기반으로한 다양한 라이프웨어를 제안하는 브랜드 입니다 


인천 개항로에 있던 브라운핸즈도 그렇고 

부산역 백제병원 브라운핸즈도 그렇고 모두 

근대 시절에 병원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재건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것을 살려서 그 시절 그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카페에요. 

개인적응로 기억의 재창조 공간의 재구성을 좋아하기 때문에 

브라운핸즈를 참 좋아했는데 부산에서도 만나서 너무 반가웠네요. 

건물 자체는 3~4층으로 구성된 건물인데, 

브라운핸즈 카페는 1층에만 입점되어 있어요. 

그치만 공간이 굉장히 넓고 

좌석도 굉장히 많아서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더라구요. 

 

부산 (구) 백제 병원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세워진 최초의 개인 종합 병원이라고 해요. 궁금해서 검색해보았습니다!

 

부산 구 백제병원 건물은 원래 1927년에 최용해(崔鏞海)가 개인 종합 병원으로 개업한 백제병원 건물이었다.... 양모민은 건물 내부를 수리하여 봉래각이라는 중국 요리점을 개업하였는데 꽤 번성하였다....이후 부산 구 백제병원 건물은 부산에 주둔한 아까즈끼[曉] 부대가 접수하여 장교 숙소로 이용되었다....부산치안사령부 건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 1950년에 중화민국 임시 대사관으로 잠시 사용되다가 이후 개인에게 불하되어 1953년에 신세계 예식장이 되었다. ... 이후 내부를 수리하여 사무실, 식당, 부동산 중개소 등이 들어선 일반 상가가 되었다.
-출처 : 부산 역사 문화 대전-


음료 메뉴와 함께 케이크도 조금씩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두 가지 원두 중 선택할 수 있어요!

신맛이 나는 원두와 바디감이 좋은 원두가 준비되어 있어요.

보니까 원두 판매도 하고 있더라구요! 

 

커피를 마시고 화장실을 가려고 보니까 

바로 위층에는 창비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어느정도 휴식을 취하고 궁금해서 한번 방문해보았어요!

 

 

창비는 창작과 비평사 출판사로만 알고 있었는데

<창비 공간>이라고 부산에 최초로 오픈한 지역 독자 거점 문화 공간이라고 합니다. 

 

입장하면 스태프 분이 간단하게 창비 공간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비치된 책들은 마음껏 읽을 수 있고

누워있는 책들은 판매책이고, 

창비 관련 어플 설치 후 가입하면 안에 공간에서 책도 읽을 수 있다. 정도? 

 

백제병원 공간을 남겨놓으면서 책으로 전시해놓아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공간 한켠에는 황석영 작가님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데 

친필 원고들과 이전에 연재했던 신문 원본들도 있어서

마치 전시회에 온 기분도 들었어요~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실제 책을 읽으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조용하고 햇빛이 잘 들어와서 

책읽기 너무 좋은 장소였는데, 저는 시간이 없어서 따로 이용하지 못했어요. 너무 아쉽 ㅜ

 

예전 공간이 남아 있던 흔적들이 가득했고, 

옛날 책들도 함께 비치 되어 있어서 그 느낌이 더욱 충만했어요.

 

레트로한 포스터나 글귀들이 남아 있어서 

더욱 공간을 돋보이게 만들더라구요. 

 

창비 공간에 방문하면

메모지도 주고 책갈피도 만들 수 있어요!

무엇보다 브라운핸즈를 이용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 쿠폰을 주니까 

만약 백제병원 건물을 방문하시게 되면 

창비에 들렸다가 브라운핸즈에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부산 도착 후 처음 방문한 공간이었는데

브라운핸즈도 창비공간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부산역 근처에 방문하시면 한번 쉬어가시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