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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구여행] 두류공원 & 성당못 _ 대구 가 볼 만한 곳

두류공원
대구 달서구 야외음악당로39길 54

이 날의 코스였던 앞산을 가기 전에 갈 곳이 없나 하고 들린 곳이 바로 두류공원이에요. 

저는 그냥 뭣도 모르고 따라 갔고~ 

달고 떡볶이 먹고 조금 걷다 보니까 요기 도착했던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두류공원이야~ 하길래 저희 동네에 있는 호수공원 만한 건줄 알았는데

가도가도 끝이 안나오더라구요...^ㅠ^ 

알고 보니 거의 유원지 급의 엄청나게 큰 공원이었어요.

지도로 보니 또 새삼 커다랗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옆에 이월드가 있는데, 이월드보다도 큰 곳이네요 ㅎㅎ

 

대구 이월드는 일하면서 많이 들어봤던 곳인데 (테마파크 안좋아함) 

바로 옆이 두류공원이더라구요! 

 

도대체 어떻게 들어간지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아래 사진처럼 드넓은 벌판에 바람개비가 있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같은 느낌이랄까? 

날씨도 너무 좋고 평화로운 분위기여서 들어가는 순간부터 여기 넘 좋다~ 했어요

근데 이 길을 걸어오는 동안에는 사람이 정말로 없었는데

두류공원에 들어가는 순간 사람들이 많아지더라구요

동네 마실 나오신 어르신들부터 저희처럼 놀러오신 분들까지, 

저는 그저 작은 동네 공원으로 생각했는데... 잘못생각했지요 ㅎㅎㅎ

 

조오기 멀리 83타워(a.k.a. 우방타워) 가 보이네요!

이월드에 있는 타워라고 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우방타워였나봐요! 

아 찾아보니 이월드가 이전에는 우방타워랜드였군요 🤔 (여행자입니다!)

 

 

공원의 반대편에 가서 버스를 타면 이제 앞산쪽으로 갈 수 있다기에 

그럼 좀 더 걸어볼까~? 하고 호기롭게 산책을 시작했어요.

가기 전 화장실을 들리기 위해 넓은 광장같은 곳으로 갔는데 

아니 멍멍이 3마리가 늠름하게 바위에 앉아 있더라구요.

마치 사람들을 구경하듯

한 마리의 숫사자와 한마리의 백호처럼.. 

 

으어 너무 귀여워어어어우ㅜㅜ 하면서

다가가니까 막 제눈을 피하고.... 불편해하고.... 그래서 멀리서나마 사진만 찍었습니다 슬푸미ㅜㅜ

 

멍멍이가 있던 광장 근처에 목이 말라 카페에 가려고 어떤 건물 지하로 갔는데

카페는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포기하고 올라오는데 또 왠 따스한 분께서 이렇게 

야옹이 집을 만들어주셨더라구요 ㅜㅜ 

저 위에 있는건 빗인가요..? 털도 빗겨줄 수 있는건가요?ㅜㅜ 

밥도 가득했고 냥이도 묵묵히 밥먹고 드러 눕더라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는데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더라구요

근데 다들 시계반대반향으로 걷고 있는데 저희만 시계방향으로 걷고 있는 너낌..? 

운동하시는 분, 강아지와 산책하시는 분, 벤치에서 쉬시는 분들 등등 

저희만 외지인 같았어요 ㅋㅋㅋㅋ 

 

두류공원은 왜 두류공원이지? 했는데

두류산이 있어서 두류공원이었어요! 

두류두류 두류공원 이름 너무 예쁜것 같아요 ㅎㅎ

 

조금 더 걷다보니 우방타워가 코앞까지 나오더라구요!

지금 운영은 안하지만 야외수영장이라 실내수영장도 있어요

어린시절 가던 유원지 느낌이 나더라구요~

 

우방타워 앞에 이월드의 모습도 보이네요! 

 

조금 더 걷다보니 원래 여기를 오려고 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여기가 수성못이야? 하니까 수성못은 아니고 성당못이라고 하네요. 

여기도 정말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이날 금요일이었는데..!

 

날씨도 맑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물에 비친 하늘과 산이 너무너무 예뻤어요

산의 능선 보이이시나요 ㅜㅜ 증맬 우리나라 산많고 아름다워요

 

 

요런 다리도 있고, 여기 안에가 원래 개방이 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닫은건지? 아쉬웠어요ㅜ 

 

성당못에서도 사진 한 100장 찍은 것 같아요 

꽃피는 봄에 오면 더 예쁠 것 같더라구요. 

대구여행 가신다면 두류공원 한번 들러보세요. 

특히 성당못은 꼭꼭 가보세요! 주변 건물이 낮고 산이 잘보여서 

도심속에서 자연을 즐기기에 딱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