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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구여행] 앞산 케이블카, 앞산 전망대 _ 대구가 한눈에!

앞산 전망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산227-4

 

대구여행이라면 모름지기 팔공산을 가야지!

했지만 팔공산은 대구 시내에서 꽤나 멀었고....

무엇보다 우리는 운전을 못하고... (할 순 있지만 대구에서 죽고싶진 않다구) 

그치만 산은 가고싶고....

해서 앞산에 데려가준다고 했어요😊

대구에서 20년정도 살았지만 자기도 안가봤다고 가보자고 해서 무야호~했지요

 

 

저는 이름도 앞산이고 시내에 있길래 동네 뒷산정도겠지 하고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생각했는데

우선 케이블카가 있다 그래서, 아 남산처럼 타워가 있어서 케이블카가 있구나! 했는데 그냥 높은 산이더구만요.

 

대구는 정말 산이 군데군데 있어서 눈 정화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여기 살았더라면 주말마다 등산 뽀개기 하러 다녔을 것 같아요 

 

우선 앞산은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가 앞산 케이블카까지는 가지 않더라구요.

중간에 내려서 산책로를 따라서 올라갔어요.

근데.. 생각보다 높으니 꼭 편안한 복장으로 가세요! 

 

영차영차 사람들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앞산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해요.

요건 여담인데 그 옆에 거의 헬스장을 방불케하는 앞산 짐gym이 있던데.... 

젊으니 어르신 할 것 없이 운동하고 계시더라구요 ㅋㅋㅋ 신기했어요 

 

앞산 케이블카는 시간표에 맞춰서 운행해요. 시간표는 아래 내용 참고해보세요!(자세한 건 홈페이지에서!)

www.apsan-cablecar.co.kr/#time_wrap

 

소개 | 앞산케이블카

* 마지막운행시간은 정상에서 출발기준입니다. * 종료시간 (최소)30분전까지 표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정상에서의 체류시간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 월별 운행시간(마지막차)이 다르며, 우천

www.apsan-cablecar.co.kr

 

앞산 케이블카 가격은 싸진 않은 것 같아요. 

근데 생각해보니 모든 케이블카는 다 이정도 했던것 같고,, 

케이블카가 그냥 비싼가봐요 ㅎㅅㅎ

 

대인 왕복 10,500원

소인 왕복 7,500원

 

 

편도로 올라가서 걸어서 내려오거나, 걸어 올라가서 편도로 내려오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표를 받고 대기실에서 대기하다보면 케이블카가 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과 함께 탑승해서 올라가요.

 

다들 줄을 막 서길래 오잉 왜지? 했는데 창가 자리에는 앉을 수 있었어요.

모두 일찍 줄 서서 창가 의자에 앉으세요!

제가 탔을때는 금요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빠르더라구요! 뒷쪽을 보면 슝- 하고 올라가면서 

멀어져가는 대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빠르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 내린 곳 옥상?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 들어선 순간 와 팔공산 안부럽다!!!! 했습니다 ㅎㅎ

뻥 뚫린 하늘이 제 마음까지 뻥 뚫어주는 기분이더라구요. 

 

여기서 사진 200장 넘게 찍은 것 같아요. 

사람 나온 사진 100장 풍경만 찍은 사진 100장

원래도 노을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뻥 뚫린 곳에서 노을까지 보니 

대구에 오길 너무 잘했다, 앞산 안왔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뻔했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노을 지기 전에 올라가서 전망대에 앉아서 노을 지는 모습 구경하는 것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저는 딱 도착했을 때 노을이 지고 있었어요. 

점점 더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중간 중간 이렇게 솟아 있는 산도 보이고, 저 멀리 산맥도 보이고

강줄기도 보이고 대구가 분지라는 것을 알 수 있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면 앞산도 시내에 있어서 다른 산에서보면 여기도 솟아있을텐데,,

의문을 품으며 바라보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이사진은 무슨 동해물과 백두산이 새벽 방송 종료될 때 애국가 영상 같지 않나요?

진짜 ㅜㅜ 눈물납니다 ㅜㅜ 

우리나라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ㅜㅜ

 

해는 전망대 왼쪽에서 지더라구요. (당시 2월 말)

저 쪽에도 전망대가 있던 것 같은데, 해가 지는 걸 바로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치만 저는 해가 지는 걸 곧바로 보는 것보다 

주변의 잔잔하게 노을지는 모습이 더 좋아요.🌆

 

 

내려가는 케이블카의 모습은 조금 더 짙어진 하늘 색과 

보라색의 노을 진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혹시 아직 앞산에 안가보셨다면 반드시 꼭 한번 가보시길 바라요. 

저는 다음에 대구를 간다면 또 갈거에요. 

기회가 된다면 올라갈 때는 등산해서 올라가보고 싶어요!

마침 내려갈 때 쯤 등산로로 올라오시는 분들을 봤는데 멋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