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 커피 Mosaic coffee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445길 44-22
매일 12:00 - 22:00 연중무휴. (마지막 주문 21:00)
www.instagram.com/mosaic.445/
삼덕동에 감성 카페가 많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보았어요.
대구사람이 아니기에 잘은 모르지만
뭔가 조용한 시절의 망원동 느낌의 동네였어요 갬성갬성한 공간이 많더라구요.
예쁜 카페 여러 곳 중 골목 어귀에 있는 모자이크 커피를 픽했어요.
1층은 주문을 받는 공간이고, 2층이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음... 처음 들어갔을 때 주문 테이블 앞에 점심을 드시고 계셨는지 비빔국수같은 것이 올라와 있어서
깔끔하다는 인상을 주진 않았는데요,
뭐 금방 주문하고 올라갔습니다~
커피 메뉴가 많지는 않았어요.
시그니처일 것 같은 모자이크 라떼와 말차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테린느라는 디저트가 있어서 이건 뭐지 ? 하고 함께 주문해보았어요.
모자이크 라떼 5.0
말차 라떼 5.0
치즈 테린느 5.0
비주얼이 너무 좋았어요!
모자이크 라떼는 플랫화이트 + 피스타치오 크림이 올라간 메뉴에요.
피스타치오 크림은 처음 먹어봤는데 제입에 잘 맞았어요!
조금 달달한 크림이라 커피와 함께 마시니 딱 좋더라구요.
원래도 피스타치오 향을 싫어하지 않는 편이라 맛있게 잘 먹었는데,
남친은 피스타치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도 맛있다고 했어요.
그치만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을 것 같아요! 평소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같은거 좋아하시면 드셔보세요.
크림과 함께 떠 먹는 스푼은 태국 짜뚜짝시장에서 사온 제 스푼과 많이 닮았었는데
껍질이 많이 까져있었는데 빈티지였을까요😔
말차라떼도 많이 달지 않은 씁쓸한 맛이여서 좋았습니다.
너무 단 음료는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여기 말차라떼는 담백한 편이었어요.
요 치즈케이크 같이 생긴 것이 바로 테린느라는 디저트인데,
치즈 테린느를 시켜서 바닐라 빈이 콕콕 박혀 있는 것이 잘 보이더라구요.
근데 테린느라는 디저트를 모두 다 아시나요?
저는 처음 들어본 디저트라서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계속 검색해봤는데, 요런 디저트라 하더라구요~
생초콜릿과 양갱 사이의 꾸덕한 식감, 네모난 모양새, 입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아 사라지며 퍼지는 단맛. 인기 디저트인 테린느를 묘사하는 세 가지 포인트다. 이름을 들으면 고기나 채소를 틀에 넣어 굳힌 뒤 썰어 먹는 프랑스 애피타이저 테린Terrine과 연관 있을 것 같지만 사실 테린느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다. (olivem.co.kr/archives/11119)
실제로 맛보니 아주 꾸덕꾸덕한 식감이었어요! 치즈케익이라고 하기에는 입자가 고운 양갱 같은 느낌이랄까?
촉촉하면서 꾸덕한 새로 맛보는 디저트더라구요.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모자이크 커피는 요 테린느로도 유명하던데, 꼭 드셔보시면 좋겠어요!
생긴건 큰 파운드 케이크처럼 생겼는데 이렇게 잘라보면 아름다운 단면이~
다른 맛들도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저희가 호시탐탐 노리던 자리가 나와서 앉았는데,
햇살이 잘 들어오는 자리에요.
모자이크 카페는 채광이 좋은 카페인 듯 하더라구요.
화장실쪽에도 채광이 좋은 자리들이 많이 있었는데,
고 자리에 있으면 노곤노곤 잠이 쏟아질 것 같았어요 ㅎㅎ
모자이크 커피라는 이름에 걸맞게(?) 창문 곳곳이 이렇게 스테인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어요.
빛이 들어오니까 더 영롱해 보이더라구요.
채광 좋은 날 테린느 먹으러 모자이크 커피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
가게 된다면 꼭 창문 근처에 있는 자리로 앉기를!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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