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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_마이아트뮤지엄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하려고 전시회를 알아 보았어요.

원래 가고 싶은 전시는 대림미술관의 <기묘한 통의 만물상>이었는데, 

전날/당일 예약은 불가능 한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코로나이다보니 인원수를 제한하기 위해 

사전 예약을 받은 사람만 입장이 가능한 것 같아요!

아쉬운 마음에 다른 전시가 뭐가 있을까 보다가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을 발견했습니다!

영화를 모티브로 일러스트레이터인 맥스 달튼이 재표현한 작품들이 가득한 전시 같았어요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의 포스터가 눈을 사로잡아서 바로 예약했어요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의 국내 첫 단독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은 맥스 달튼이 독창적 일러스트로 표현한 영화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기획되었다. 마이아트뮤지엄 커미션 신작으로 한국 영화 <기생충>과 판타지 대작 <반지의 제왕>의 포스터와 미공개 연작 여덟 점, 초안 드로잉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 그의 그림은 영화의 전체적 내러티브를 한 화면에 압축적으로 표현하여 보는 이들에게 숨은그림찾기와 같은 재미를 준다. 전시는 작품의 주제에 따라 5부로 나뉘며, 여러 주제별 영화 모티프뿐 아니라 ‘비틀즈’와 ‘밥 딜런’과 같은 음악적 거장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린 LP 커버와 동화책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작품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의 개인전을 위해 선별된 포스터 작품들을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하여 각 50부 내외의 소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그의 유쾌한 일러스트 원작들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영화를 재발견하게 하고,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 마이아트뮤지엄 홈페이지 발췌 : http://www.myartmuseum.co.kr/exhibit/exhibit_sch.php?ptype=view&prdcode=2011200001&page=1&catcode=11000000 -

가벼운 마음에 인터파크를 통해 예약을 하고 갔어요.

네이버예약은 10% 할인, 인터파크는 15% 할인인가..? 500원정도 더 저렴해서 인터파크에서 예매했어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하시려면 인터파크에서 예약하세용 ㅎㅎ

 

마이아트뮤지엄은 처음 가보는데, 

삼성역 코엑스에서 가깝더라구요~ 

 

맥스 달튼 전시회 입장권과 함께

전시 내에 사용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지니 이용권

그리고 맥스 달튼에 대한 내용을 볼수 있는 디지털 아트였나..?

아무튼 웨이브 이용권도 함께 들어있었어요!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 우주적 상상력

2부 우리가 사랑한 영화의 순간들

3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리고 노스탤지어

4부 맥스의 고유한 세계 

5부 사운드 오브 뮤직 

 

1부 우주적 상상력은 SF를 좋아하던 맥스의 작품이 잔뜩 있었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타워즈부터 

저도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찾아보는 닥터후까지! 

영화나 tv시리즈를 오마주를 한 작품이다보니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작품이 나오면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저 위에 sf연대기는 책처럼 상세하게 읽게 되더라구요 ㅎㅎ

이번 맥스 달튼의 전시에는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도 있었는데,

바로 위에 반지의 제왕 작품이 바로 최초 공개 작품이었어요.

반지의 제왕의 내용을 보드게임 형식으로 풀어낸것이 아주 흥미롭더라구요.

 

 

영화속 커플들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작품이에요.

브로크백마운틴과 그녀(her)의 주인공들이 눈에 띄었어요 

 

맥스달튼이 좋아하던 작가들의 작업모습과 환경을 표현한 작품이에요.

각 작가마다의 스타일을 바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겠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작가들을 벽의 한 폭에 모아다 놓으니 또 새롭더라구요! 

아주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어요. 

 

 

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맥스 달튼은 음악과 관련된 작품도 많이 그렸어요.

LP의 커버를 그의 색깔로 그려낸 작품들과 

당대 유명한 뮤지션들을 표현해낸 작품들도 인상적이었어요.

어떤 뮤지션인지 맞춰보는 재미도 쏠솔하답니다 

 

전반적으로 저는 너무 만족스러운 전시였어요!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내가 본 영화가 작품으로 표현된게 있으면 더 자세히 보게되는데,

정말 디테일한 부분까지 표현해서 정말 놀라웠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영화를 만든 웨스 앤더슨의 영화을 좋아하는 맥스 달튼 덕분에 관련된 작품도 많았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분위기로 꾸며놓은 곳이 포토스팟으로도 좋을것 같더라구요. 

이날 전시를 보고 나서 바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다시봤어요 ㅎㅎ 

 

아, 저는 무료로 제공되는 도슨트를 들었는데,

시간 맞춰서 가시면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작품에 담긴 비화라던가, 작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작품을 보는데도 더 많은 것이 보이더라구요. 

 

데이트 장소로도 또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혼자가도 너무 좋을 전시였어요!

아이들도 많았는데 일러스트이다 보니 어려워하지 않고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맥스 달튼 전시를 통해 그곳에 나온 영화들을 한번 다시 쭉 다시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만족스러운 전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