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행] 산책하기 좋은 굴포천 (feat.청리단길 빵요릿집)

 굴포천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 

 

인천에 잘 놀러오실 일이 없을텐데, 

그래도 소개하고 싶은 곳이 있어 포스팅해요. 

 

굴포천이라고 부천과 인천을 가로지르는 하천이 있어요.

이 하철을 따라 난 산책로는 주민분들의 운동 코스로 더 유명한데,

지금 같은 따뜻한 봄날에는 벚꽃 명소, 혹은 산책코스로도 유명합니다. 

 

굴포천은 긴 하천이라서 딱 어디다라고 찍기가 어려운데,

7호선 굴포천역에서 내리면 굴포천으로 접근하기 쉬워요. 

 

지도에 찍어 놓은 부평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은 사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는데,

그 앞에 예쁘게 공원? 숲?이 조성되어 있어요. 

 

여기가 지도에 찍힌 굴포 기후 체험관이에요. 

버드나무가 너무 예쁘게 늘어져 있죠? 

 

제가 갔을 때는 4월 10일 쯤이여서 벚꽃은 많이 진 상태였어요

그래도 분홍분홍 꽃을이 많이 남아 있답니다. 

 

정말 찍으면서 감탄했는데, 

프랑스 지베르니 같지 않나요? 

강과 나무가 너무 잘 어울어져 있고, 이날 날씨도 너무 좋았어요.

바닥에는 토끼풀도 많이 나있었는데, 앉아서 반지 만들고 싶었어요 ㅎㅎ(다덜 아시져?) 

 

벚꽃 잎이 흩날려서 강가에 떠다니더라구요.

예쁜 눈같기도 하고 흩날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기후누리체험관 입구쪽에서 옆에 난 길을 따라가면 이렇게 벚꽃 로드가 나와요. 

아쉽게도 많이 진 상태였지만, 그래도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

나들이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벚꽃이 풍성할 때 한 번 다시 와보고 싶어요.

 

 

조금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멋진 벚꽃 길이 나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 나들이 오신분들 한가롭게 걸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어요!

저도 조금만 더 여유가 있었다면 저 끝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금방 돌아와서 ㅜㅜ 

 

강가에 이렇게 벚꽃이 펴있으니까 너무 예쁘더라구요.

 

 

 

여기는 다른날 찍은 반댓쪽 길이에요.

위에 벚꽃 길은 더더욱 인천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다면,

여기는 부천쪽으로 나있는 길이에요. 

아침이라 너무 어둡게 나왔는데,

여기도 또 운치가 있더라구요. 이쪽이 더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이쪽 굴포천은 벚꽃은 없지만 

푸릇푸릇한 잔디가 강 주변에 나 있어서 싱그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가끔 쑥을 캐시는 어르신 분들이 보이더라구요

꽤 많이 보였어요

쑥 명소인가...

 

이쪽에는 벚꽃은 없었지만, 여러가지 들꽃이 많았어요

라일락도 있고, 요건 무슨 꽃일까요? 

 

굴포천 역 바로 근처에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있어요

부평구청역과 연결되는 곳이라 청리단길이라고 불리는데, 

예쁜 감성카페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는 출출해서 기후변화체험관에서 굴포천 가는 길에 있는 빵요릿집에 갔어요. 

 

빵요릿집
영업시간 : am10:30~ pm08:00, 마지막주문 pm07:00, 월요일 휴무
인천광역시 부평구 갈산2동 402-8
www.instagram.com/ppangyorizip/?hl=ko

 

 

빵요릿집은 이름답게 빵으로 만든 요리를 파는 곳이구, 

바로 근처에 실리제롬이라는 유명한 빵집이 있는데 

그곳 사장님이 만드신 브런치 카페에요. 

 

저는 신메뉴 같아보이는 베트남식 반미 샌드위치를 먹었어요

가격은 9500원, 커피와 세트로 시키면 커피값이 저렴했던 것 같아요.

소고기 반미는 사이드로 구운 감자와 코울슬로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코울슬로를 선택했어요!

 

예쁜 그릇에 푸짐한 반미가 한상 나왔어요!

생각보다 큰 사이즈에 놀랐고, 너무 맛있어서 놀랐어요!

안에 솜땀같은 양념된 채소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빵요릿집 답게 빵도 부드럽고 폭신해서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분위기도 너무 좋고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 

 

 

굴포천이 생각보다 큰 하천이다 보니 

오리도 많고 고니들도 많이 날아다니더라구요!

예전에 안양천 걷던 느낌도 나고, 봄에 산책하기 너무 좋은 코스 같아요.

굴포천은 부천과도 가까워서 나름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이랍니다 

주변에 예쁜 감성 카페들도 많아서 인천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인 것 같아요.

 

조용하게 동네를 거닐고 싶다면, 

예쁘게 꽃이 핀 굴포천에서 산책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