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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프랑스여행] 도하 경유 파리 IN, 카타르항공 탑승기 : 인천-도하-파리

코로나 터지기 전 2019년 10월이 마지막 해외여행이었고, 

약 3년만에 떠난 해외여행은,

2020년에 예약하고 가지 못했던 파리로 가게되었어요. 

당시엔 바르셀로나 IN - 파리 OUT으로 86만원(1회 경유)로 끊었지만, 

이번엔.. 파리 IN - 니스 OUT으로 160만원(1회 경유)로 끊었습니다 ^_^

물가, 유류비, 공급,,, 등등 다양한 이유때문에 값은 상당히 올랐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여행이니 설레네요. 

 

이번엔 모두 처음타보는 항공사를 이용했고, 두번째로 가는 장거리 여행이라 항공편 공유차로 글을 씁니다 :-) 

출발 항공편은 카타르 항공을 이용했어요.

아무래도 장거리이다 보니 새벽 비행이 좋을 것 같았고, 

카타르 항공 비즈니스석이 유명한것 같더라구요? 이코노미도 괜찮겠지~ 싶어서 예약했어요.

다만, 아무래도 카타르를 찍고 가다보니 다른 유럽 항공사보다는 비행 시간이 조금 더 긴편이에요.

저는 시간대와 가격대가 모두 마음에 들어서 2시간 정도 늘어나는것 감안하고 예약했어요.

 

- 인천 -> 도하 : QR 859 (01:30 -> 5:55) 

- 도하 -> 파리 : QR 39 (7:55) -> 13:55) 

저도 비즈니스 / 퍼스트 가고 싶은데~~ 

이코노미입니다  ㅎㅎ 

웰컴키트로 담요와 베개, 그리고 저 파우치 안에는 

세나타이저와 칫솔/치약세트, 그리고 알 수 없는 무언가 들어있었어요.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살펴보고,,

슬리퍼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아 이건 양말이다! 

싶어서 양말로  신었답니다 ㅎㅎ 양말 맞겠죠?! 

신고 온 양말이 쫀쫀해서 안그래도 부을것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요거는 헐렁한 편이여서 부어도 자국이 남지 않을것 같더라구요~

 

인천 -> 도하 기종은 오래된 항공기 기종이었어요 (뭔지는 모름) 

깨끗하고 좌석별로 불편한 점도 없어서 몰랐는데, 도하 ->파리 갈때 타보니까 요건 조금 더 오래된 기종인것 같더라구요.

+ ) 이건 도하 -> 파리 갈때 기종이에요. 리모컨이 다른점 알 수 있죠? 화면도 달랐어요 ㅎㅎ

기내식 1번

첫번째 기내식은 출발하고 1시간 30분 후쯤에 나옵니다.

시간이 새벽 3시쯤이라 이시간에 밥이 들어가겠어..? 했는데 

잘 들어가더라구요^____^ 

기내식은 비프 / 김치프라이 이었나? 저는 무난하게 비프를 선택했어요.

소갈비찜같은 메인 메뉴와 마카로니 샐러드, 그리고 또 알 수 없는 노란 스프같은것이 나왔는데요

제 입맛에는 아주 잘 맞았어요. 

메인메뉴도 그렇지만, 노란 스프같은건 푸딩? 커스타드 크림 같은 디저트였는데

조금 달지만, 너무 맛있어서 저는 남친것도 제가 뺏어먹었습니다

카타르 기내식 맛있어요! (제 입맛 기준..) 

 

기내식 1-2번

요건 동행했던 남자친구가 시킨 김치프라이, 김치 볶음밥 김볶입니다!

처음에 김치프라이..? 내가 잘못들은건가?했는데 정말로 김치볶음밥이었고,

인천라인에만 있을것 같은 메뉴였어요.

김치볶음밥은 외국인 입맛이라 안매울거라 생각했는데, 은근히 맵더라구요.

약간 김치의 매운맛보단 캡사이신의 매운맛같은 느낌이었고, 마지막 한식! 으로 선택하기 딱 좋은 메뉴였답니다 .

요건 언제먹은지 기억이 안나는데,, 

스파클링워터를 주문하면 요 읽을 수 없는 음료를 줍니다

무향무취의 스파클링 워터에요.

 

기내식 2번 

밥먹고 푹 자다보면 이제 아침이 밝아오는데요, 

내리기 한 2시간쯤 전에 또 기내식을 줍니다 (사육,,) 

이번엔 아침을 먹을거냐~고 물어보고 

메뉴도 아침메뉴답게 에그와 ㅇㅇㅇ 을 물어보는데

알아들은건 에그 뿐이기에 저는 에그를 선택했어요. 

에그는 이렇게 에그블럭과 구운야채들이 합께나옵니다. 

그리고 모둠 과일과 또 알 수 없는 스프같은게 나오는데,, 

에그블럭은 조금 단단한 계란찜 같은 느낌이었어요 (급식에서 나오던 계란찜!) 

구운 야채들은 맛있었구~ 과일은 수박, 파인애플,포도 등이 나왔어요.

저 알 수 없는 스프?크림 같은것은 한번 경험했기에 디저트일 것이라는 직감이 있었고

커스터드 크림처럼 맛있겠지! 했는데 이번엔 망고맛 커스터드 크림이었어요

망고는 좋아하지만 망고맛 다른 음식은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요거는 먹다가 남겼네요.

 

이렇게 두번째 기내식까지 먹고 조금만 지나면 

이제 랜딩을 준비한다고 창문을 열라고 합니다. 그러면 엄청 밝은 아침이 시작됩니다! 

 

도하 하마드 국제 공항에 도착하고

마스코트인 이친구를 찾아다녔는데요

제가 내린 게이트에서 좀 멀리 떨어져있더라구요. 

어짜피 환승 비행기 타러가려면 지나가긴 해야해요

우울한 곰돌이,, 하마드 공항은 왜 우울한 무드의 곰돌이를 마스코트로 내놨을지 궁금하더라구요.

저 전등이 몸을 관통하고 올라오는 형태인데

의미가 뭔지 궁금하네요

두번째 비행기 도하 -> 파리 행을 탑니다

지나가면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저렇게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지형도 펼쳐지고 

모래색이 굉장히 하얀 지형을 만나게 됩니다

독특했어요 ㅎㅎ 

기내식 3번 

또 출발한시 한시간 반쯤 지나면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죠. 

이번에도 두가지 메뉴를 제시해줬어요. 기억이 잘안나는데

아마 에그&소세지와 파스타였던것 같아요.

저는 소세지만 듣고 소세지를 선택했는데, 에그&소세지였네요.

2번 메뉴와 동일하게 에그블럭이 나왔고, 소시지 그리고 카레 양념이 된 감자&시금치가 나왔어요. 

요것도 대체로 맛있었어요. 

교정중이라 카레는 먹으면 안됐는데,, 그치만 맛있었어요.

과일은 멜론이 나왔구요, 이번에는 초코맛 크림이 나왔어요 

푸딩이라고 하긴 좀 애매해서 크림이라고 표현하는데 맞겠죠?

초코 커스터드 크림같아서 또 맛나게 먹었습니다 

기내식 4번

마지막 기내식은 간단한 스낵류로 나옵니다.

요것도 맛이 한 세가지 정도 있는것 같은데, 

비몽사몽 받아가지고 선택하진 못했어요.

남친은 매운맛을 받은것 같고, 저는 무난무난한 감자를 받은것 같아요. 

근데 요건 너무 퍽퍽해서 제스타일은 아니였어요. 반도 못먹고 남겼습니다 ㅜ_ㅜ

 

이렇게 마지막 기내식을 먹고나면 금새 내릴준비를 합니다. 

 

프랑스가 가까워지니 구름이 프랑스 구름처럼(사진에서 많이 보던) 몽글몽글하더라구요!

두근두근하던 그때가 또 생각이 나네요^__^ 

비행시간? 조금 길어도 상관없다 

도하공항? 구경해보고 싶다 

심심하다? 실시간 항공 현황, 다양한 컨텐츠 보고싶다 

하면 카타르 항공 추천합니다! 시간은 더 걸렸지만, 시간대나 가격대나 만족스러웠씁니다

기내식 중에서도 디저트 넘 맛있었고 ^__^ 

+) 요게 실시간 항공 현황인데요, 이렇게 앞면을 볼수도 있고, 비행기 배에 달린 카메라로 항공 영상을 볼 수도 있어요.

저는 이런거 너무 좋아하는지라 오가는 내내 너무 재밌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