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복림할머니 떡볶이
서울 중구 다산로35길 5
매일 09:00 - 23:00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동대문종합상가에 천 사러 갔다가
근처에 신당동이 있길래 신당동떡볶이를 먹으러 갔어요.
사실 신당동은 떡볶이로 유명하다 들어보고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신림 순대타운처럼 신당동 떡볶이 타운이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 원조로 손꼽히는 마복림할머니 떡볶이를 찾아갔어요.
떡볶이 집인데 발렛주차(?)가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좁은 골목길이라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보였는데
직접 해주셔서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물론 제가 운전한건 아니지만,, ㅎㅎ
원조라고 해서 굉장히 허름한 노포이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신식의 넓은 공간이었어요!
토요일 점시시간이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잔뜩있더라구요.
다행히 대기를 한건 아니고, 자리 정리를 한 후에 안내를 해주셨어요.
밖에서 대기 하고 있으면 불러주시더라구요!
들어가면 보이는 각종 프로그램에 나왔던 사진이 있어요.
2002년에 이미 50년이 지난곳이니..
지금은 거의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네요!
원조 할머니이신 마복림 할머니의 사진도 같이 있어요.
신당동떡볶이가 요 마복림 할머니 덕분에 유명해진 것이가봐요
엄마랑 함께 갔는데,
예전에는 이렇게 즉석떡볶이라는 개념이 없었다가
신당동에서 유행한 후에 많이 생겨났다고 했어요.
즉떡 좋아하는데 요집 덕분에 손쉽게 먹게 된건가 싶네요 ㅎㅎ
메뉴는 간단히 세트로 시키면 됩니다!
저희는 3인세트를 시켰어요.
중간에 옆테이블에서 야채사리를 추가한 떡볶이를 봤는데
다음에는 야채사리를 추가해서 먹고 싶더라구요!
양배추가 추가되면 국물이 조금 더 채수맛이 날 것 같았어요.
쫄면과 라면, 그리고 야끼만두가 기본으로 들어가있는 3인세트입니다!
요렇게 말간 육수에 퐁당 다 들어가서 셋팅이 되어요.
저기 양념장이 비법소스이지 않을까해서 먹었는데
정말 그냥 고추장이 아니라
달큰하기도 하고 약간 간장?춘장이 섞인것 같기도 하고
비법인것 같았어요! 맵지는 않았고 고춧가루가 매운맛을 더해주는 것 같더라구요.
3인인데 양이 굉장히 푸짐합니다!
보글보글 끓고 나면 쫄면/라면부터 먹어주었어요.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서 놀랐어요.
뭔가 당연히 이런 오래된 전통의 떡볶이 집이라면
매콤달콤한 소스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
달큰하지만 소스맛이 자극적이지 않은, 계속먹을수 있는 맛있어요!
떡도 쫄깃하고 오뎅은 얄팍해서 후루룩 먹기 좋은!
양배추람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고,
왜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은지 알겠더라구요.
클래식 이즈 베스트처럼 즉석떡볶이의 클래식함이 묻은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였어요.
3,000원에 볶음밥을 추가해서 먹었는데,
직원분이 볶아주시지는 않아요.
대신 적당량의 소스를 남겨주시고 볶음밥 재료를 넣어주세요.
볶음밥 재료는 별거 없어요. 김가루, 참기름, 밥.
요 세가지만 들어가는 것 같은데
안먹었으면 큰일날뻔했습니다
떡볶이보다 더 맛있는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왕년에 즉석떡볶이 집에서 알바한 실력을 내뽐으며
샤샥 비벼서 슬쩍 누를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었는데
볶음밥도 클래식하지만 맛은 베스트인..
배터지도록 다 먹었습니다! ㅎㅎ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집에서 좋았던 점 또 한가지는
단무지를 이렇게 한통으로 주세요!
위생적이기도 하고 요 단무지 얇아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신당동에 간다면 추억의 즉석떡볶이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가족끼리 가면 추억을 회상할 수 있고,
연인이나 친구끼리 가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맛이라서 추천해요!
저는 엄마랑 그시절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가 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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